이달의 인물

운영자
2020-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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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궁화와 나의 인연  

우리나라에서 나라사랑 무궁화 한국화 그림으로 발로 뛰면서 알리는 일에 선구자 역할을 하고 계시는 이런 분이 있다.  초등학교에 다니면서 무궁화가 우리나라 꽃이라는 걸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그건 나뿐이 아니라 대부분 사람들이 무궁화 꽃을 알게 되는 과정일 것이다.  초등학교시절 식목일에 학교주변에 심을 묘목을 가져오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어디에서 묘목을 구해서 학교에 가지고 가나 걱정을 하고 있는데, 선생님께서 무궁화나무나 포플러나무는 꺾어다 꽂아놓으면 뿌리가 생겨나서 자란다는 말씀을 듣고 호기심 많은 어린 나로서는 신기하기도 하고 몹시 궁금하기도 하려니와 집 주위에 있는 무궁화 가지를 꺽어 가는 것은 너무 쉬운 일이라 식목일에 무궁화나무를 꺾어 가지고 학교 주위에 10여주 식목을 하였다. 며칠 후 나는  식목한 무궁화 삽목에 물을 주며 뽑아도 보고 아직 뿌리가 나지 않은 삽목을 다시 제자리에 꽂아놓곤 했다.    고학년이 되니 식재한 무궁화나무가 잘 자라 꽃도 피고 그늘도 만들어 주었다. 내가 성장하여 사회인이 되어 갈 때만해도 무궁화에 대한 관심은 어언 사라져가고 살아가는데 급급했다. 그러던 중 언젠가 지인이 무궁화미술공모전에 출품의 권유를 받았다. 내가 그리는 것은 산수화이고 화조는 그려본 적도 없어서 관심이 없었는데 지인의 간곡한 권유로 급히 그려 출품하게 되었는데 다행히 입상이 되었다. 그 일이 계기가 되어 1회부터 9회째 출품하게 되었고 초대작가가 되어 (사)대한민국 무궁화예술협회 최봉실 이사장과 가깝게 지내는 계기가 되었다. 남달리 무궁화를 사랑하시는 최봉실 이사장은 무궁화묘목을 식재하여 무궁화동산을 만들고 태극기 무궁화 박물관을 전국에 만드는가 하면 무궁화 태극기 검인정교과서를 만들어 보급하는 등 무궁화사랑에 흠뻑 빠져 있었다. 그 주변에 있던 나는 나도 모르게 무궁화사랑과 보급에 빠지게 된 것 같다. 무궁화를 자주 그리는 것은 물론 나의 옷에도 무궁화 꽃을 그려 입고 핸드폰 지갑에도 무궁화를 그려넣고 무궁화 배지를 만들어 회원들에게 보급하고 있다.  지금은 길가다가도 무궁화를 보면 그냥 지나는 법이 없이 자세히 관찰하는 습관이 붙어 버렸다. 전지를 잘했는지, 거름이 부족한지 한눈에 보면 알 수 있다. 나도 모르는 사이 무궁화전문가가 되어가는 것 같다.